지구를 살리는 청주여성모임

유전자조작 옥수수가 한국에 상륙했다. 사료용을 중심으로 수입되던 유전자조작 옥수수가 본격적으로 식용으로 수입되면서 옥수수를 원료로 사용하는 대부분의 식품에 유전자조작 옥수수가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지구를 살리는 청주여성모임(대표 김미자·이하 지여모)은 20일 청주 성안길 옛 남궁병원 앞에서 유전자조작(GMO) 옥수수 수입과 사용 중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여모는 “지난 5월1일 전분당협회에서 5만7천t의 식품용 GMO 옥수수를 수입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120만t의 GMO 옥수수를 수입할 예정”이라며“GMO 옥수수가 전분과 전분당으로 가공돼 식품 전반에 쓰일 것이며 특히 아이들이 즐겨 먹는 빵과 과자, 아이스크림 등에 주로 들어가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이 위험에 처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식약청은 GMO가 안전하다는 공식 입장을 견지하며 GMO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허점이 많다”며 “충북도청과 충북도교육청은 학교급식과 어린이집 급식에 유전자조작식품이 쓰이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지여모는 식품업체가 유전자 조작 원료를 쓸 경우 불매운동과 감시활동, 부모들의 1천인 선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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