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도윤 여성부장관 청주 정책설명회

“여성정책 패러다임을 여성발전 중심에서 남녀의 조화와 협력을 토대로 사회 전체의 행복을 추구하는 성평등 중심으로 바꿀 것입니다.”

변도윤 여성부장관이 19일 청주를 방문해 라마다호텔에서 여성정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방자치단체, 지방정책 전문가들의 여성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방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종배 충북도행정부지사, 도의원, 여성계 인사, 정책 전문가 등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여성부가 ‘미래를 여는 여성, 함께 하는 평등사회’ 목표아래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제인 ‘여성 다시 일하기센터(다일센터)’와 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력예방 대책을 설명하고, 참석한 지역 인사들과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여성인력개발을 위한 정책으로는 대졸이상의 경력 단절 현상을 막기 위해 다일센터를 전국적으로 100개 이상 설치하고 여성인력 개발을 위한 살아있는 교육과 실질적 도움을 주는 원스톱 지원 시스템 구축 방안을 내놓았다.

변 장관은 “구인 구직의 미스매칭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다일센터를 지정 운영키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2012년까지 100개소의 다일센터를 지정하고 중소기업 밀집단지에 있는 여성희망일터지원 본부를 공단현 다일센터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인력이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여성일자리를 창출하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사회 환경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경력단절 여성경제활동촉진법을 제정하고 지난 1995년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을 ‘양성평등 기본법’으로 전면개정, 여성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변 장관은 정책 추진에 있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유기적이고 원활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변 장관은 충북의 여성일자리 추진사업에 관심을 나타내며 “충북은 공동협력사업에 3군데만이 참여하고 있는 있는데 더 많은 시민단체가 참여해 지방과의 연대가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국민의 생활현장을 항상 가까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우리아이지키기 선포식 행사에 참석하고 청주 성안길에서 우리 아이 지키기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가두 캠페인에 이어 변 장관은 충북 자체 여성희망일터지원단 사무처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전국 최초의 여성취업 맞춤식 시스템 ‘여성인턴제’ 운영과 전국 최초 지자체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시스템(DB) 구축에 관해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변 장관은 청주여성인력개발센터를 방문해 교육생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여성가장들을 위한 급식조리사양성과정 및 방과후지도사 교육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여성가장들을 격려하며 여성의 힘으로 여성일자리창출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