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학 월드 뮤직시리즈 6탄 ‘쇼팽의 밤’

‘피아노의 시인’ 작곡가 쇼팽, 물리학자 퀴리 부인, 아니면 ‘레드’, ‘블루’, ‘화이트’ 등 삼색시리즈로 유명한 영화감독 키에슬로브스키 정도로만 알고 있는 폴란드의 문화를 엿볼수 있는 음악과 무용이 청주에 소개된다.

양국의 지리적 거리만큼이나 먼 문화적 거리를 좁혀줄 특별한 음악회를 만나보자.

충청대학은 월드 뮤직시리즈 6탄 ‘2008 한국-폴란드 교류음악회 쇼팽의 밤’을 18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연다.

이번 음악회는 10여명의 폴란드 음악가들과 충청대 음악과 이홍규 교수의 지휘로 충청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이 이뤄지며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폴란드 민속 공연단 Ensemble Jedliniok의 춤과 음악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폴란드 출신의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파벨 자바츠키와 카를 리핀스키 음악학교의 그제고르츠 쿠르진스키 학장, 각종 세계대회 수상 경력에 빛나는 소프라노 아가타 주벨 목 등 폴란드 최정상급의 음악가들이 최고의 음악을 선보인다.

먼저 폴란드 출신 현대음악의 거장으로 피아니스트이며 드라큘라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영화의 음악감독이기도 한 보이체크 킬라르의 서곡 오라와로 화려한 막이 오른다. 폴란드에 있는 강 이름과 같은 오라와는 자연의 산과 고지대의 민속을 음악적으로 광대하면서도 원시적으로 그리고 있다.

또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파벨 자바츠키가 쇼팽의 발라드 1번 G 단조 op. 23, 녹턴 야상곡 20번,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2번 바단조 등 풍부한 시정과 섬세한 감성이 깃든 쇼팽 음악의 진수를 들려준다.

이와함께 소프라노 아가타 주벨 목이 Song Cycle for Soprano and Orchestra를, 국제 콩쿠르 다수 입상 경력의 국내 테너 하만택이 오페라타 ‘Der Bettelstudent’와 가곡 목련화를 부를 예정이다.
이어 폴란드 민속공연단 Ensemble Jedliniok이 아코디언 연주와 함께 폴란드 음악 냄새가 물씬 풍기는 폴란드의 전통 민속무용을 선보인다.

대학 관계자는 “쇼팽의 피아노곡은 물론 아름다운 음성과 아코디언 연주, 폴란드 민속공연단의 무용 등 관객의 눈과 귀가 모두 즐겁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폴란드 음악의 냄새가 물씬 풍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대학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으로써 지역문화예술의 발전과 지역민들의 문화욕구 충족, 보다 넓은 예술적 시각 및 안목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1년 8월 미국 크렌쇼 합창단 초청을 시작으로 월드뮤직시리즈를 개최하고 있다.

미국 크렌쇼 합창단에 이어 쿠웨이트 마유프 민속공연단(2004년 12월), 한국-러시아 교류 음악회(2006년 3월), 인도네시아 빠자자란대학교 민속공연단 초청공연(2006년 11월), 한국-스페인 교류음악회(2007년 4월) 등을 개최한 바 있다. (☏043-230-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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