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울전통타악진흥 충북지회 더늠 무대

타악 공연은 보는 이들이 더욱 신나는 무대다.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할 신명나는 새울전통타악진흥 충북지회의 ‘더늠’ 다섯번째이야기 한 판이 7일 오후7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흥겨운 전통 타악의 세계로 관객을 이끈다.

이번 공연은 가야금 산조의 명인인 박현숙 서원대교수, 우리 지역의 대표 소리꾼 조동언 명창, 안태건 재즈색소포니스트, 류인상 한국전통타악연구소 판 대표, 권택중 실내악단 신모듬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연주자들이 모여 고유한 음악 색을 마음껏 표현하는 자리다.

먼저 전통장단과 음악적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는 경기도당굿의 장단이 한자리에 하는 무대로 태평소 시나위의 선율위에 깊이 있고 멋스러운 선반 설장구가 어우러져 멋과 흥이 함께하는 풍류마당으로 문을 연다. 이어 소설가 김유정이 29살 짧은 일생동안의 짝사랑 연애사가 그려져 있는 김유정의 작품 ‘생려반려’의 내용 중 실제 이야기를 소리로 들려주는 창작 판소리 ‘김유정의 짝사랑’을 조동언 명창이 부른다.

박현숙 교수는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늦은 자진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등 다채로운 산조를 지닌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의 단아한 선율을 연주한다.

난장·장단풀이는 실내악단 신모듬의 대표이자 친숙하고 아름다운 노랫말과 소리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권택중과 색소폰 연주자로 재즈의 느낌을 한껏 살려 우리 음악의 시나위와 서양의 재즈의 선을 맘껏 넘나드는 안태건씨가 함께하는 무대로 우리 음악을 넘어 동서양이 하나가 되는 화려하고 감명 깊은 선율을 들려준다.  

음색이 각기 다른 4개 또는 5개의 북을 모아서 연주하는 모듬북 시니위가 공연장 가득 흥을 한자리에 메우며 마지막을 장식한다. (☏043-233-7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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