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박물관, 5월18일까지 우리문화 그림책展

“닥종이 인형을 통해 유년 시절의 추억을 떠올려요.”

한지의 소박한 멋이 캐릭터들의 다양한 개성과 만나 생동감 넘치고 재미있는 닥종이 인형들이 아이들을 기다린다.

국립청주박물관(관장 민병훈)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된 ‘닥종이 인형과 그림이 들려주는 우리 이야기-우리 문화 그림책’ 전을 내달 1일부터 1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사계절출판사와 공동 기획한 전시로 ‘우리문화 그림책’ 시리즈 속 우리 역사와 문화, 자연에 대한 내용을 그림과 닥종이 인형에 담아 입체적으로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작품들을 전시한다.

오순도순 둘러앉아 할머니에게 전해 들었던 옛날 이야기들이 닥종이 인형으로 재현된다.

우리 민족의 전통 운동경기인 씨름의 멋과 흥이 담긴 그림, 1400년전 백제 사람들이 금동대향로에 새겨놓은 상상의 세계를 옮긴 그림, 겨레의 힘찬 음악인 사물놀이의 기원과 의미를 신화로 풀어낸 그림,  선조들의 예술 혼이 담겨있는 문화재 등 우리 문화 이야기를 다양하고 정겹게 표현한 그림들을 전통한지인 닥종이를 이용해 정감있게 재현해 놓은 인형을 만나볼 수 있다.

어른들은 옛 정취를 만끽하면서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고 어린이들에게는 부모 세대에 친숙한 우리 전통 문화를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다.

또 전시와 함께 연계프로그램으로 ‘작가와 만나는 시간’이 마련됐다. ‘우리문화 그림책’ 시리즈 속 ‘씨름’ 이승현 그림작가를 초청해 ‘씨름’ 속 그림들이 그려지기까지의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과정을 들어보는 시간이 5일 오후 3시 정보자료관 소강당에서 진행된다.(☏043-255-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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