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12일까지 ‘봄 문화축제’
야외전시·체험교실 등 행사 ‘다채’

생명이 약동하는 봄을 맞아 역사가 숨 쉬는 박물관이 문화 축제에 빠진다.

국립청주박물관(관장 민병훈)은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관람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봄 문화축제’를 박물관내에서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봄 문화축제’는 지난 2005년 5월 국립청주박물관이 지역사회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다음세대에 전하는 박물관의 고유기능을 넘어 시민들의 문화쉼터, 평생학습의 배움터로서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기획된 행사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 가족문화프로그램, 문화예술공연, 상설야외전시, 상설문화체험교실, 기획특별전으로 5색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오감을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또 내달 1일부터 연말까지 실시되는 박물관 무료개방과 함께 축제 기간동안 휴관일인 5월 5일 어린이 날과 12일 석가탄신일에도 개관해 지역민과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관람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어린이 가족문화프로그램에는 △실화 속 이야기를 국악과 접목시킨 어린이 국악체험 놀이극 국악뮤지컬 ‘덩실덩실 깨비깨비’ △얼굴, 손등에 예쁜 그림과 캐릭터를 그려주는 ‘페이스 페인팅’ △어린이 가족영화(고양이의 보은·라따두이·슈렉3 등) △음악과 함께하는 동물그림자 극 ‘그림자 인형극’ △종이인형을 이용한 어린이와 함께하는 인형극 ‘어린이 패널시어터 극장’ 등이 진행된다.

문화예술공연에는 △SBS 웃찾사에 출연한 토니의 신기한 마술쇼 ‘꿈을 현실로 마술여행’ △청주농고 풍물패의 신나는 한마당 △스타킹에 출연해 화제가 된 국내 버블리스트 1호 신용의 환상적인 쇼 ‘꿈과 환상의 세계 비눗방울 마술’ △생택쥐베리의 명작 어린왕자 인형극 ‘유모차 위의 어린왕자’ △축연무, 진도북춤, 장마당 등 전통무용의 진수를 선사하는 청주시립무용단의 ‘Elegance&Passion’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혼성 5인조 그룹의 감미로운 화음 ‘천상의 화음 아카펠라 다이아’ △관람객과 함께하는 거리 마술의 진수 ‘나도마술사 거리의 마술사’ △계룡대 공군본부 의장대 공연 △CJB 교향악단 공연 △충청대 태권도 시범공연 △충북예술고등학교 공연 △풍물예술단 ‘신명’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상설야외전시에는 주성대 문예창작과 출신 등단 작가들과 문효치, 윤혁민, 도종환, 최승록 교수의 시 작품을 전시하는 창작시화전 ‘시인들의 언덕’과 어린이 체험 ‘야외 조각전’이 전시된다.

상설문화체험교실은 도자공예, 부채민화. 종이접기, 전통매듭, 점토공예, 골판지 공예, 종이탈 채색, 토피어리, 한지공예, 캐리커쳐 등 14개의 체험행사가 어린이 박물관 앞에서 진행된다.

민병훈 관장은 “화창한 봄날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있고 아이들의 역사문화 체험도 가능한 국립 청주박물관으로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가족 나들이를 떠나 가족들과 함께 잊지 못할 멋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043-257-1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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