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군부대·병원 등 찾아가 공연

청주시립무용단이 한단계 문턱을 낮춰 시민들 곁을 찾아간다.

청주를 대표하는 30여명의 뛰어난 무용단원들을 활용해 문화소외지역인 초등학교, 공부방, 아동복지기관, 병원, 군부대 시설 등 직접 관객을 찾아가 펼치고 있는 ‘문화나들이’의 작은 공연들이 예술 대중화의 풍성한 결실을 거두고 있다.

청주시립무용단의 ‘문화 나들이’는 도시에 비해 문화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도내 읍, 면, 동 지역 주민의 생활터전으로 직접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문화예술 복지 프로그램이다.

먼저 지난 18일 ‘장애인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19일 ‘청주예술제’ 공연을 마쳤다. 이어 28일 충북지방경찰청, 5월에는 청주박물관, 충북노인복지회관, 교원대 부설고등학교 등을 방문해 아름다운 춤사위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교원대부설고 공연에서는 학생들에게 쉽게 접할 수 없는 한국무용의 아름다움과 화려함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로 삼고자 맞춤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문화나들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전통적인 민간 무용을 재구성해 흥과 신명을 자아내는 춤사위와 다양한 가락으로 구성된 ‘진도북’, ‘축연무’, ‘초야’, ‘신푸리’, ‘답지무’, ‘천년의 사랑’, ‘화선무’, ‘장검무’ 등을 장소와 취지에 맞게 편성해 공연한다.

청주시립무용단 관계자는 “모세혈관이 산소를 구석구석 전달해 건강을 유지해 주듯이 ‘문화 나들이’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가지고 문화예술의 향기를 충북 전역에 구석구석까지 전달해 문화예술 저변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043-279-4664, 4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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