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전시

△세계희귀동물학습체험전=6월22일까지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세계희귀동물학습체험전은 세계적인 희귀종, 멸종위기종 등 살아있는 신비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행사로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학습체험전은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악어 무는 거북’, 독사를 잡아먹는 ‘킹코브라’, 아마존의 포식자 ‘아나콘다’, 독 이빨을 가진 거미 ‘타란 튤라’ 등 TV나 책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포유류, 어류, 파충류, 설치류, 양서류 등 세계 희귀종 동물 300여종 1000여 마리의 살아있는 희귀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또 전시장 가이드와 함께 동물들을 직접 보고 만져보는 체험 코너가 마련돼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알찬 학습 기회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귀여운 강아지와 원숭이들이 펼치는 유쾌한 공연도 마련된다. 성인 1만원, 소인은 9천원이다 (☏043-219-191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앙코르 특별전=12일까지 청주 한국공예관.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베니스의 무라노섬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장인급 유리작가 10명의 작품과 한국의 유리작가 20명의 작품 등 모두 100여점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역대 공모전 수상작과 초대작가 작품을 엿볼 수 있는 전시도 함께 마련됐다. 공예비엔날레 공모전 1회 대상 수상작인 히로시 스즈끼(일본) ‘RivuetⅡ’를 비롯해 2회 대상작 요르겐 켄트 코빈슬랜드(미국) ‘Opening’, 3회 대상작 이승렬 ‘안경’, 4회 대상작 윤주철 ‘기(器)’, 5회 대상작 김경래 ‘연리지’ 등 주요 수상작 30여점과 공예비엔날레 기간 중 선보인 국내·외 초대작가 작품 20여점도 다시 볼 수 있다. (☏043-219-1023) 

△조형진 작가의 ‘틀려도 좋아’ 개인전=10일까지 제천 시민회관 2층 전시실. 제천 출신 작가 조형진씨가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26일부터 4월1일까지 서울 갤러리 꿈에서 기획초대전으로 마련한 ‘틀려도 좋아’전에 이은 전시로 조 작가의 천진하고 낙천적인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조 작가의 작품은 놀이로서의 그림처럼 색을 염두하지 않은 채 완성될 그림의 전체 형상을 의식하지 않고 스케치 그 자체를 줄기며 분방하게 선을 그은 작품이다. 동화적 감각이 살아있는 작품에는 색이 선을 가리지 않고 선이 색을 가두지 않는 특징을 지녔다. 이처럼 조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화장’, ‘식당에서’, ‘잠’, ‘방과 후의 교실에서’ 등의 작품을 통해 우리의 늙어버린 일상에 발랄하고 따뜻한 상상의 날개를 달아 그 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청주박물관 ‘초원과 오아시스-사진으로 보는 중앙아시아’=13일까지 기획전시실. 이번 사진전시회는 1993년부터 2007년까지 15년동안 중국의 신강 위구르 자치구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의 여러 국가를 학술 조사하는 과정에서 촬영한 사진 약 180여점을 선보인다. 이들 사진은 중앙아시아의 자연과 풍토, 여러 민족과 그들의 생활상, 다양한 유적과 유물, 바자르를 비롯한 생산과 유통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중앙아시아의 자연과 주민들의 삶의 모습을 조명하고 있다. (☏043-252-0710)

△진천 종 박물관, 김준권 목판화전 ‘자연으로 물들다’=27일까지 기획전시실. 작가 김준권은 1956년 전남 영암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1982년 홍익대학교 미술교육과(서양화 전공)를 졸업했으며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중국 노신미술학원 목판화 연구원과 1996년 중국 노신미술학원 명예 부교수를 지냈고 한국목판 문화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이번 전시회는 작가가 1991년 충북 진천으로 옮겨 온 작업실에서 17년 동안 살며 창작해 온 작품들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먹 모노톤의 수묵 목판화를 비롯해 다색의 맑은 수묵 목판화·채묵 목판화 50여점이 선을 보인다.(☏043-539-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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