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합창단 청주의 노래 교성곡 ‘맑은 고을’

플라타너스 가로수 길을 따라 맑은 고을 청주에 나의 걸음. 흰 구름 두둥실 내 맘도 두둥실 그대여 나의사랑 잊지 못하리 그대 모습 그대 음성, 아련히 귓가에 남아 맴도는 그대. 가로수 길을 따라 맑은 고을 청주. (플라타너스 길을 따라 中)

봄바람이 꽃소식을 전하는 4월, 우리 고장 ‘맑은 고을’ 청주의 추억과 풍경을 담은 노래 가락이 우리의 가슴속에 따뜻하게 울려 퍼진다.

청주시립합창단이 16회 목요정기공연으로 마련한 2회 청주의 노래 교성곡(칸타타) ‘맑은 고을’이 3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가로수길, 우암산, 자모돌이, 상당산성, 무심천 등 청주의 상징을 소재로 만든 창작 칸타타를 선보인다.

첫 번째 무대 ‘5월의 꿈’에서는 따스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봄을 주제로 봄 가곡 메들리가 준비됐다. ‘강 건너 봄이 오듯’, ‘꽃 파는 아가씨’, ‘무곡’, ‘봄처녀’ 등 5월을 꿈꿀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두 번째 무대는 작곡가 최현석씨가 청주의 상징을 소재로 칸타타 형식으로 작곡한 교성곡 ‘맑은 고을’을 청주시립합창단과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웅장한 하모니로 관객을 청주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우리 고향의 옛 모습과 어린 시절의 가슴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여명’, ‘플라타너스 길을 따라’, ‘내사랑 내겨레’, ‘떨이(육거리 재래시장)’ 등 11곡을 들려준다.

이와함께 KBS어린이 합창단의 자모돌이 행진곡으로 공연의 재미를 한층 더하고 소프라노 박미경씨와 테너 강진모씨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사랑의 이중창 ‘무심천 사랑갗를 부른다.
피날레를 장식하는 마지막 무대는 작곡가 노영준씨의 ‘우리의 직지’와 ‘청주의 찬갗를 관객과 함께 다같이 부르면서 청주 시민이 하나 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또 지역음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전문 음악 진행자인 이지혜씨의 감칠맛나는 해설이 곁들어질 예정이다.

전석무료. (☏043-279-4646, 4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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