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교육 뮤지컬 ‘엄마! 나 어떻게…’ 청주 공연

“엄마, 아빠, 나는 왜 결혼사진에 없어?”

“응. 그 때는 네가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이지.”

“그럼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요?” “그건 말이야….”

이쯤 해서 말이 막힌다.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거나 배꼽에서 나왔다고 둘러대기도 한다.

하지만 그 정도 설명에 고개를 끄덕일 아이가 아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성에 대한 아이들의 궁금증에 마땅히 대답하기 어렵다면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재미있는 성교육을 해주는 어린이 성교육 뮤지컬에 아이의 손을 잡고 가보자.

어린이 연극국제기구인 ‘아시테지(국제 아동청소년연극협회)’가 우수작으로 뽑은 성교육 뮤지컬 ‘엄마! 나 어떻게 태어났어?’가  18일 오전 11시30분과 오후 1시 두 차례 청주시민회관에서 마련된다.

어린이 성교육 뮤지컬 ‘엄마! 나 어떻게 태어났어?’는 누리와 슬기 남매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을 의사선생님과 함께 소품을 이용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궁금증에 대한 답을 재미있게 들려주는 뮤지컬이다.

엄마 뱃속 아기 궁전(자궁) 여행을 통해 태아가 자라는 과정을 살펴보고 남녀의 성장과정과 결혼을 마임 드라마로 보여줘 제일 좋은 성교육은 가족의 화목, 행복한 가정생활이라는 교훈을 전한다.

성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아우성 구성애씨는 “아이들 스스로 부모님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고 자기도 부모가 될 소중한 몸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다음에 어른이 돼서도 행복한 가정을 꾸미는데 기초가 되고 추억에 남는 연극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일반 6천원, 유치원 단체 4천원 (☏062-37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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