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B교향악단, ‘바리톤 김동규와 함께 하는 Spring Concert’

CJB교향악단이 10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바리톤 김동규와 함께 하는 Spring Concert’를 연다.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재학 중 중앙일보 주최 중앙 음악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던 김동규는 졸업 후 이태리로 건너가 베르디 국립음악원에 수석 입학했다. 국립음악원 재학 중 콘서트 가수로 이태리 전국 순회 연주를 시작하면서 1991년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성악 콩쿠르인 31회 베르디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했다.

그 후 모든 성악인들의 동경 대상인 이태리 밀라노의 ‘라 스칼라’ 오페라 극장 오디션에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통과해 오페라 ‘바다의 분노’를 시작으로 ‘크리스토퍼 콜롬보’, ‘마법사의 딸’, ‘오델로’, ‘사랑의 묘약’, ‘세실리아의 이발사’ 등 유럽 각지에서 열린 오페라 무대에 주역으로 출연했다.

외국 활동 중에도 베르디 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한 그 해 열린 KBS 개관 기념 오페라 ‘토스카’를 비롯해 ‘안드레아 쉐니엷, ‘일 트로바토레’, ‘메리 위도우’,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등 수 많은 국내 초청 무대에서 활동해 왔다.

지난해 산업자원부가 선정한 국가 브랜드 파워 성악 부문 1위에 선정됐으며 CBS 라디오 프로그램 ‘아름다운 당신에게’ 진행자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롤프 러블랜드(작곡·피아노)와 피오뉼라 쉐리(바이올린)로 구성된 뉴에이지 그룹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의 곡 ‘Serenade to Spring’에 가사를 붙인 음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엷를 내고 해마다 100회가 넘는 공연을 펼치며 한국에서 가장 국민들에 어필하는 성악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JB교향악단은 이번 무대에서 김동규 외에도 유럽 오페라 극장의 보석이며 故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인정한 테너 하만택, 감미롭고 아름다운 목소리의 소프라노 송혜영과 협연한다.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아 그이였던갗, 김동진의 ‘가고파’,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민요 ‘박연폭포’, 이태리 포크송 ‘무정한 마음’,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전주곡과 ‘투우사의 노러, 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10월의 어느 멋진 날엷 등이 연주된다.

7세 이상 입장 가능. VIP석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1588-8440·010-5047-8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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