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유통기한 위반 등 45개업소 행정조치

충남 서산시가 개학을 앞두고 학교 앞 문구점과 슈퍼마켓 등에 대한 위생 지도·점검을 펼쳐 45개 업소를 적발했다.

시는 지난달말까지 유통기한 경과 32품목 전량을 압수 폐기조치 하고 위반업소에 대해 모두 행정조치를 취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을 통해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류, 음료, 건포류, 어육소시지 등에 대해 유통기한경과제품 진열판매업소 22개소, 표시기준 위반 1개소, 식품의 보관상태 불량 22개소가 적발됐다.

특히 학교주변의 편의점이나 비교적 규모가 큰 슈퍼마켓의 경우는 식품이 비교적 잘 관리되고 있으나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학교 앞 문구점의 경우 문구 사이의 공간을 이용, 과자 등을 진열해 먼지가 쌓인 채 판매되고 있었고 영세한 분식점이나 소규모 슈퍼 등에서 꼬치와 튀김 등 판매장의 위생상태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45개 초·중학교 주변지역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기호식품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끌 목적으로 값싸고 조잡하게 만든 사탕, 젤리가 많이 판매되고 있고 가격이 저렴한 수입식품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였다.

이에 서산시보건소는 당분간 개학기를 맞아 단속을 지속하는 한편 학교주변의 불량식품을 근절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식품안전보호구역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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