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팀 첫 메달… 심재니 동메달

   
 
  ▲ 19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스키장에서 열린 8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알파인 스키 슈퍼대회전 여자중등부 결승경기에서 이가람 (충북 중앙여중)이 슬로프를 내려오고 있다.정선=오진영기자  
 

89회 전국동계체전 첫날 충북선수단은 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충북은 19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스키장에서 개막된 이번 대회 스키 슈퍼대회전에서 청주중앙여중 이가람이 은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충북대 심재니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가람은 지난해 은메달 2개를 획득한 후 올해 기량이 급성장해 이날 여중부 슈퍼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노렸지만 정고은(고성여중)에 뒤지며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한때 충북스키 대들보로 자리잡았던 심재니는 지난해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며 다소 침체에 빠져 있었다.

이로 인해 올 충북선수단 전력에도 제외돼 있다가 이번에 동메달 획득으로 부활을 예고했다.

지난대회까지 슈퍼대회전 3연패를 기록하며 충북스키 기대주로 떠올랐던 이현지(청주중앙여중)는 첫 중등부 출전에서 동메달을 노렸지만 선배들의 벽을 넘지 못한 채 5위에 머무르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밖에 이날 출전한 김선항(대성여중), 김수지(수안보중), 우상균(충북대), 이장환(충북고) 등도 순위권 밖으로 밀렸다.

대회 둘째 날인 20일 충북선수단은 본격적인 메달 행진에 나선다.
이가람이 스키(알파인) 회전에 출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올해 중등부로 첫 출전하는 이현지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회전에 출전해 제 기량만 발휘할 경우 메달 가능성이 높다.

심재니도 여자 일반부 스키 알파인 회전에 출전, 이틀 연속 메달에 도전하며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남자 일반부에 김대진도 출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스노보드 알파인 대회전 남자 일반부에 출전해 충북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안규협도 올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청주여중 최지연은 강릉 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빙상(숏트랙) 3000m에 출전, 메달 사냥에 나선다.

5회 장애인동계체전에 출전한 충북선수단은 19일 경기가 없었지만 20일 무더기 메달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금메달 선봉에는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나선다.
강인수(청주맹학교)는 크로스컨트리 1㎞(시각)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하마태오(충주성심학교)도 1㎞(청각)에서 금메달이 확실시된다.

은메달을 기대하고 있는 한상길(청주혜원학교·빙상 500m·지적)과 김기복(청주성신학교·빙상 1000m) 등도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 색깔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크로스컨트리 1㎞(시각) 이금순(청주맹학교)·김승회(청주맹학교)가 동메달을 노린다.

한편 개막식이 열린 19일 송은섭, 이언구 등 건설문화위원회 소속 도의원과 이규문 충북체육회 상임부회장, 체육회 상임위원, 도청, 도교육청 관계자들이 하이원스키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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