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지역에서 중학교 배정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천안교육청에 따르면 천안지역 중학교 신입생 무시험 배정 접수결과 경부선을 기준으로 동부지역은 2천97명 정원에 2천109명이 1희망 원서를 접수했고 북부지역은 350명(부성중 1곳) 정원에 274명, 서부지역은 5천555명 정원에 5천619명 등이 지원했다.

서부지역의 경우 학교별 지원 차이가 심해 추첨에서 탈락한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학부모들은 집 앞에 학교를 두고 먼 곳으로 통학을 해야 하는 현 중학교 배정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원성을 높이고 있다.

중학교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일부 학부모는 천안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바로 옆 중학교를 두고 버스로 통학해야 하는 학교로 배정하는 경우가 어디 있단 말인갚라며 “정 반대인 곳을 매일 아침 바쁘고 복잡한 도로로 통학하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 다른 학부모는 “이번 배정은 기본원칙이 무시된 처사로 매년 되풀이되는 문제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천안시와 통학버스 노선증편 및 조정 등을 통해 지속적인 학생 편의 지원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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