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동계장애인체전 오늘 개막

‘눈과 얼음의 축제’ 89회 동계체전대회와 5회 동계장애인체전이 19일 오전 11시 강원도 정선 하이원 호텔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동계체전은 강원도 정선을 비롯해 평창, 강릉, 서울, 부산 등에서 분산 개최되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3천381명의 선수·임원들이 참가해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종목에 걸쳐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인다.

충북은 올해 빙상 29명, 스키 31명, 바이애슬론 1명 등 선수 61명과 임원 10명 등 모두 71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지난해 금메달 7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모두 10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점수 166점으로 11위를 차지한 충북은 올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지난해보다 한계단 상승한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충북은 국가대표 상비군인 자매선수 이가람(청주 중앙여중 3년), 이현지(〃 1년)와 안규협(충북스키협회), 권영훈(청주 주성중 3년), 최지현(청주여중 1년) 등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은메달 2개를 획득했던 이가람은 올해 회전과 대회전에서 우승을 노리며 복합에서는 은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이현지는 올해 중등부로 첫 출전해 메달 획득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대회전에서 제 기량만 발휘해 준다면 메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안규협은 지난해 스노보드 알파인 대회전 남자 일반부에 출전해 충북에 사상 첫 금을 안겼으며 올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권영훈도 알파이대회전 중등부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 빙상 쇼트트랙에 출전해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최지현은 올해 스피드1000m에서 동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5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지난해 244명보다 무려 202명이 늘어난 446명(선수 215명, 임원 231명)의 지적장애, 뇌성마비, 시각장애, 청각장애, 척수장애, 절단 및 기타장애 유형의 장애인 선수들이 출전해 사상 최대규모다.

충북에선 이번 장애인체전에 컬링 7명, 스키 5명, 빙상 9명, 크로스컨트리 11명 등 모두 32명이 출전한다.

충북은 빙상에서 지적장애와 청각장애 팀을 창단하고 올해 첫 출전,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로 종합순위 5위를 차지한 충북은 올해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 지난해 종합순위와 같은 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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