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중 미군들에 의해 억울하게 죽은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의 희생자 합동묘역이 올해 안에 조성된다.

영동군은 황간면 노근리 ‘역사공원’ 부지(옛 노송초 일원) 인근 야산에 4억원을 들여 합동묘역을 조성키 위해 4월까지 실시설계를 끝내고 착공, 연내에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합동묘역이 완공되면 노근리 사건 희생자 가운데 유족이 희망하는 유해에 대해 이 곳으로 이장하게 된다.

한편 191억원을 들여 2009년까지 조성될 역사공원도 실시설계 중에 있어 늦어도 4월께는 착공될 예정이다.

이 공원에는 위령탑과 역사평화박물관(1천500㎡), 숙박기능을 갖춘 청소년 수련시설인 문화의 집(1천945㎡) 등이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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