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회 동계체육대회 충북 전력분석

   
 
  ▲ 스키 이가람.  
 

‘눈과 얼음의 축제’89회 동계체육대회가 19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서울 등지에서 분산 개최된다.

충북은 올해 빙상 29명, 스키 31명, 바이애슬론 1명 등 선수 61명과 임원 10명 등 모두 71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아이스하키와 컬링 종목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해 금메달 7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모두 10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점수 166점으로 11위를 차지한 충북은 올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지난해보다 한계단 상승한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선수단은 목표 달성을 위해 각 종목별로 동계강화 훈련을 실시했으며 일부 종목의 경우 벌써부터 경기가 열리는 강원도, 서울 등지로 출발했다.

올해 충북은 국가대표 상비군인 자매선수 이가람(청주 중앙여중 3년)·이현지(〃 1년)와 안규협(충북스키협회), 권영훈(청주 주성중 3년), 최지현(청주여중 1년) 등이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

충북선수단 선봉에는 스키의 이가람·현지 자매가 나선다.
지난해 은메달 2개를 획득했던 이가람은 올해 회전과 대회전에서 우승을 노린다.

또 복합에서 은메달을 예상하고 있지만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 색깔이 바뀔 전망이다.
이현지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스키 알파인 여초부 슈퍼대회전에서 전관왕(금메달 4개)을 휩쓸며 차세대 기대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올해 중학교에 진학, 이번 체전에서 중등부로 출전해 2∼3학년 선배들과의 경쟁이 벌여야하는 어려움이 예상, 다소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지는 대회전에서 제 기량만 발휘해 준다면 메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안규협은 지난해 스노보드 알파인 대회전 남자 일반부에 출전해 충북에 사상 첫 금을 안겼으며 올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권영훈도 알파이대회전 중등부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권영훈은 지난달 7일 충주 사조마을 수안보 스키장에서 열린 20회 충북도협회장배 스키대회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힐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 충북의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지난 대회 빙상 쇼트트랙에 출전해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최지현은 올해 스피드1000m에서 동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등 5개 종목에 걸쳐 초·중·고·대·일반부로 나눠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경기 장소는 서울 태릉에서 빙상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이 열리며 강원도 강릉실내빙상장에서 쇼트트랙 경기가 열린다.

스키 알파인과 스노보드 종목은 강원도 정선 하이원 스키장에서, 바이애슬론은 용평리조트, 아이스하키는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 컬링은 부산 북구 문화빙상센터에서 각각 개최된다.

개회식은 내달 19일 오전 11시 강원도 정선 하이원호텔에서 열리며 폐회식은 내달 22일 오후 4시30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충북스키협회 관계자는 “충북선수들은 현재 강화훈련 등을 모두 마쳤다”며 “지난 대회 스키부문에서 4위에 오르는 등 두각을 보여 올해도 스키부문에서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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