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승진시험 경감 3명 배출

2008년 경정급 이하 경찰공무원 정기승진시험 합격자가 24일 발표된 가운데 청주흥덕경찰서에서 경감급 승진자가 3명이나 배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이날 경찰공무원 정기승진시험 최종합격자 44명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승진시험 합격자 발표에서 청주흥덕서 남이지구대 권오승 경위와 흥덕서 옥산지구대 임병진 경위, 흥덕서 형사과 민용기 경위(수사경과) 등 흥덕서 직원 3명이 나란히 경감급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지방청 경비교통과 홍광열 경위도 경감급에 합류했다.

특히 이번 경감급 승진자 4명 가운데 청주흥덕서는 소속 경찰관을 무려 3명(75%)이나 배출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청주흥덕서는 경위급과 경사급, 경장급 승진시험에서도 합격자를 고르게 배출했다.

청주흥덕서는 지난 14일 발표한 심사승진에서 경감급 2명을 당당히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올해 경감급 승진자 8명 가운데 5명(63%)을 배출해 충북 최고의 경찰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반면 청주ㆍ청원 관할지를 양분해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굴욕을 맛봐야 했다. 청주상당서는 전체 응시자의 8%인 32명이 시험을 치러 겨우 4명만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청주상당서는 지난해 치러진 승진시험에서 응시자 전원이 낙방하는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어 이번 시험에서 명예회복을 내심 기대하고 있었지만 결과는 그야말로 처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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