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순천향대학교가 지난 9월15일부터 오는 12월1일까지 매주 토요일 실시하는 맞춤형 ‘방과 후 영어학습’이 관내 초·중·고 학생을 비롯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순천향대는 지난 9월 28일 재정경제부로부터 국제화 교육특구로 지정된 아산시와 손잡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방과 후 영어학습’을 마련, 대학캠퍼스 강의실에서 원어민 교수의 지도아래 실시돼 2학기만 228명이 참석하는 등 인기가 높다.

수업운영은 매주 토요일 총 12주로 구성해 초등학생 40분 수업으로 4교시(총 160분), 중·고생 90분 수업으로 2교시(총 180분)를 진행, 현재 외국인 교수 15명을 투입해 15개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영어학습은 과학·수학·웅변·체육·중학생·고등학생반으로 특기와 적성에 맞게 편성해 소규모 인원으로 수업을 운영하고 학교에서 습득할 수 없었던 원어민 교수와의 대화 기회부여와 참여를 통한 학습효과 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추진, 강의실과 교재 및 필요한 편의는 대학에서 제공하고 있다.

지난 1학기에 이어 2학기에 참여하고 있는 남승원군(아산 천도초 4학년)은 “수업을 듣는 것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어 계속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 김은주씨(40·온양2동)는 “원어민에 대한 어색함이 없어지면서 아이들이 토요일에는 방과 후 영어학습이 끝난 후 친구들과 약속을 할 정도로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어학습의 수강료는 총 30만원으로 시 지원 18만원을 제외한 1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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