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대학이 취업을 앞둔 학생들의 직업관과 가치관을 조사한 자료를 발표, 주목을 받고 있다.
학생들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선호하고, 유흥업소도 직장에 속하며, 공직자들이 받는 적당한 촌지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용적인 견해를 보였다.
주성대가 취업을 앞둔 2학년 학생 534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취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67%인 358명이 경기침체 때문에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채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인간성과 성실성을 52%가 들었고, 어학실력(6%)이나 외모(3%)는 응답률이 낮았다.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급여(17%)보다는 지역업체(23%)와 안정성있는 업체(24%)등을 손꼽았다.

또한 대기업(21%) 보다는 중소기업(29%)과 벤처기업(23%)을 선호해 전문대학 특성상 대기업 공채에 상당한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가 많은 직장으로 옮길 가능성에 대해서는 60%정도가 ‘옮기지 않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취업정보는 대학이나 지도교수 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얻는 학생들이 절반이나 됐다.

유흥업소도 직장인가라는 질문에 35%인 187명이 직장이라고 응답했고, 유흥업소가 매력적인 직장이라는 의견을 보인 학생도 50명이 넘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공직자들의 뇌물에 대해서는 의외로 적당한 사례
는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33%로 나왔다. 또 돈이 많으면 여유있는 소비
생활도 가능하다(43%)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응답자의 40%가 공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고, 돈을 벌기 위해 타인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된다(81%)는 긍정적인 의견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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