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북제주군은 20일 열악한 환경속에서 생업을 이어가고 있는 해녀들에게 잠수복을 무상 지원키로 했다.

북제주군은 내년에 4천만원을 들여 60대 이상 고령 해녀 1천411명 가운데 홀로 어렵게 생활하는 무의탁 해녀 200명에게 겨울용 잠수복(상.하의 및 모자)을 우선 지급한다.

이어 오는 2006년까지 총 1억6천만원을 투자해 해마다 200명씩, 800명의 해녀에게 잠수복을 나눠줄 계획이다.

현재 군내 총 해녀수는 2천941명으로 60대 이상 고령자가 48%를 차지, 강인한 제주여성상을 보여주고 있다. 또 지난해 해녀들의 수산물 생산량 및 조수입은 6천755t, 125억2천100만원으로 군 전체 수산물 수출량 1천29t, 160만5천달러의 27%를 차지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