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출장소 증천지소(지소장 최병구) 제적민원이 4개월에 걸친 전산화 작업의 노력 끝에 간편하고 빨라진 민원이 처리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듣고 있다.

그 동안 증천지소는 하루 500여건을 웃도는 민원이 접수되고 있어 항상 민원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이중 50%인 250여건 정도가 제적민원인 것으로 집게되고 있다.

이처럼 민원실이 항시 만원으로 직원 업무 능률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원인을 분석한 결과 팩스민원 증가에 따른 장비 및 인력부족 등으로 민원을 처리하는 소요시간이 적게는 5분에서 많게는 20여분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증천지소에서는 효과적 민원처리시간 단축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공공근로사업으로 제적색인 부 전산화 작업을 실시, 4개월 여만에 사업을 완료했다.

이로 인해 그 동안 제적민원처리를 위해 장시간 지루하게 기다리던 민원 인들의 불편이 말끔히 해소되면서 시간적 경제적인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직원들의 업무능률도 크게 신장되고 있다.

한편 이 사업을 처음부터 계획하고 추진한 김종관 증천지소 사무장(48 지방행정 6급)은 “1915년부터 2000년까지 85년 동안 제적된 호주가 1만1천700여명이나 돼 한자에 익숙하지 못한 직원들이 이름을 찾기가 쉽지 않아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전산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한자를 모르는 사람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전산시스템을 구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 사무장은 지난 97년 도안지소 근무할 당시 인명용 한자와 본관책자를 발간해 호적민원을 한층 편리하도록 했으며, 99년 수형 인명부 관리제도 개선에 대한 제안으로 1호봉 특진하는 등 지방행정의 선도적 역할을 꾸준히 이행해나가는 공무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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