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척중 점심나누기

   

한 농촌학교가 사제간 함께 식사도 하고 대화를 나누며 폭력과 따돌림 없는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어 화제다.

충주 산척중학교(교장 김진완)은 전교생이 55명에 불과한 전형적인 농촌학교다.

올 들어 이 학교는 학생들의 생활지도와 인성교육에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수업이 있는 날이면 전교생과 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식사를 함께 하는 ‘사제간 점심 나누기’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는 올 초 학부모들이 “토요일에도 급식을 해줬으며 좋겠다”고 건의를 해와 학교측이 학생들의 중식은 물론 대화를 통한 사제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김진완 교장은 “농촌 학교 특성상 버스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등 귀가 여건이 좋지 않다”며 “이로 인해 학생들이 토요일 점심을 제때에 먹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학생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이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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