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버스 운행으로 야간 하굣길도 안심”

개교 이래 올해 두 번째로 서울대학교 입학생을 배출한 괴산고등학교 학생들의 야간자율학습을 돕기 위해 야간농촌버스가 운행된다.

괴산군은 13일 괴산고를 명문고로 육성하기 위해 야간자율학습 이후 귀가 학생들의 안전한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야간농촌버스를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이달부터 괴산고 학생들의 귀가를 돕기 위해 △괴산~매전 △괴산~쌍곡 △괴산~연풍 등 3개 노선에 3대의 농촌버스를 투입했다.

야간농촌버스는 학생들의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는 10시30분부터 운행되며 이용자는 모두 47명이다.

농촌버스의 경영난으로 학생들을 위한 야간운행은 업체의 부담이 됨에 따라 군은 운행 손실보상을 지난해 1천만원에서 2천900만원의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학생과 학교, 학부모들이 농촌버스 야간운행을 원하고 있는 데다 괴산고 명문고 육성과 내 고장 학교보내기 운동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며 “야간버스 운행 따라 농촌지역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는 물론 학부모들의 경제적인 부담도 덜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