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어보브 반도체

   
 
  ▲ 세계적인 MCU 수준의 설계·응용·기술력을 보유한 어보브 반도체 생산 제품들.  
 

도전과 창조를 기치로 내걸고 인간의 두뇌와 같은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를 생산하는 어보브 반도체(대표 최원·충북 청원군 오창면 양청리 685-1·☏043-219-5200)는 세계적인 MCU 수준의 설계·응용·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월 매그나칩 반도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부터 분사해 설립된 MCU 전문 반도체 기업이다.

‘보다 위엘무엇을 넘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어보브 반도체(Abov Semiconductor)는 생산제품으로 8·32비트 MCU, 플래시 MCU와 관련된 세계적인 디자인 기술과 자체 테스트 라인을 보유했다.

이는 LG전자·대우일렉트로닉스·하이얼 등 국내 및 중국 등 주요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부응하기 위해서다.

이 회사는 16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중국·대만·유럽 시장을 위주로 백색가전, 소형가전, 산업용 및 자동차 응용 분야의 8비트와 32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 사업을 한다.

최 대표가 LG반도체 근무할 당시부터 20여 년 간 함께 해 온 어보브의 기술과 경험, 노하우는 국내·외 IT산업 발전의 디딤돌이 됐으며 나아가 새로운 디지털 세상을 견인하고 있다.

이 회사는 팹이 없는 회사로 독립해 전 세계 MCU 반도체 시장에서 정상의 자리에 도전하기 위해 끊임없는 새로운 기술개발과 생산력 제고로 MCU 응용분야에서 고객과 함께 시장을 창출하는 리더가 됐다.

1996년부터 반도체 유통업체인 그리칩스(연간 230억원 매출)를 운영하는 최 대표는 창업 1년도 안 돼 3천만 달러의 매출과 함께 흑자를 기록하면서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어보브와 응용기술 개발 및 마케팅·영업력 등을 보유한 모회사 그린칩스와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최 대표는 서울출신으로 1987년 항공대학교 전자통신공학과를 졸업한 뒤 LG반도체에서 10년 간 MCU부문에서 근무했다.

그는 이어 영업마케팅 팀장으로 활동하면서 미래의 성장가능성을 확신하고 매그나칩 AP부문을 인수, 업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어보브는 최근 주검사장비(메인 테스트) 12대를 비롯해 프로브스테이션 24대 등을 오창과학산업단지로 이전한 데 이어 파운드리(위탁제조)에서 조립·검사 공정에 이르는 제조 전 부문에 매그나칩과 전략적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어보브가 MCU 개발 및 마케팅 등에 전념할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매그나칩의 도움이 크다.

이 회사는 MCU 전량을 매그나칩 파운드리에서 양산하고 매그나칩의 후 공정 설비를 이전한 세미텍(대표 김원용)에서 공정 조립부문을 위탁제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금이 50억원이며 70여명의 직원(R&D 21명)이 근무하는 이 회사는 향후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지 등에 적용되는 8비트 MCU 사업에 참여하는 한편 32비트 MCU 제품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청주에 본사를 둔 어보브는 지난해 3월 벤처기업인증을 받은 데 이어 충북을 중심으로 서울연구소와 오창 반도체센터 테스트하우스, 홍콩법인, 중국 선전사무소 등 국내·외 거점들 간 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MCU저장 장치로 기존 읽기·쓰기 기능이 제한된 마스크롬이 아닌 플래시메모리 기반의 MCU만을 개발할 계획이다.

경영에 관한 한 보수적이며 원칙을 강조하는 최 대표는 “올해 4천만 달러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백색가전과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지 등에 적용되는 8비트 사업에 주력하되 32비트 MCU제품공급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어보브가 세계적인 MCU 회사인 마이크로칩스를 따라잡고 세계 MCU 시장(연간 15조원)에서 1위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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