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를 꿈꾸는 한 여성이 자신이 숭배하는 남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코니 팔멘의 장편소설 ‘자명한 이치’(8천원)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됐다.

거듭되는 남성 편력을 거치면서 글쓰기의 의미와 세상의 법칙을 찾아가는 여성의 사랑과 고통, 그를 통한 자아 찾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내밀한 심리를 꿰뚫는 재치 있는 묘사와 인간관계를 바라보는 지적인 통찰은 데뷔작답지 않게 원숙하면서도 깊이가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철학과 문학을 전공한 작가답게 코니 팔멘의 소설 ‘자명한 이치’에는 묵직한 철학적 사유가 저변에 흐르고 있다.

소설 속의 주인공 마리는 글쓰기에 대한 철학적 사유, 글쓰기와 소통의 문제, 문학과 철학의 차이뿐 아니라, 남자와 여자, 타인과의 관계를 통한 세상의 이치까지 탐구하려 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