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슨 따돌리고 우승상금 93만달러 차지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닛산오픈에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전날 9위에 올랐던 최경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LA의 리비에라골프장(파71·7천26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6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22위로 떨어졌다.

전반을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평범하게 마친 최경주는 후반 11번홀을 버디로 잡아냈으나 이후 샷 난조를 보이며 12번홀부터 15번홀까지 4개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했다.

결국 최경주는 이후 홀을 파로 기록하며 세 타를 잃은 채 최종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평균비거리 292.4야드를 날린 최경주는 평균 드라이브샷 정확도가 44.64%, 그린적중률 54.17%를 기록했다.

3라운드에서 19위에 랭크됐던 재미동포 나상욱(23·코오롱)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왼손천재' 필 미켈슨(미국)과 찰스 하웰3세(미국)가 나란히 16언더파 268타를 쳐 공동선두로 4라운드를 마감했다.

이어진 연장전에서 하웰 3세는 연장 3번째 홀인 14번홀(파3)을 파로 잡아내며 보기를 기록한 미켈슨을 제압하고 우승, 93만6천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

PGA 2007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비제이 싱(피지)은 4언더파 280타로 공동 29위에 머물렀고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는 13언더파 271타로 단독 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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