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집·중앙로 차없는 거리, 3월 개관·준공

   
 
  ▲ 오는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청주 중앙로 차 없는 거리.  
 

청주시가 미래의 주역 청소년들이 마음놓고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건전한 문화·예술 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중인 상당 청소년 문화의 집과 시설이 잇따라 개관·준공된다.

시가 국도와 시비 등 모두 11억1천700만원을 들여 지난 해 10월 준공한 상당구 수동 129-69 연면적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천185.9㎡ 규모의 상당 청소년 문화의 집은 이 달중 위탁 운영자를 선정해 빠르면 늦어도 3월이면 개관될 예정이다.

상당 청소년 문화의 집 지하층은 청소년들의 동아리 활동을 위한 다목적실, 지상 1층 조리 체험실·인터넷실·열람 자료실·다용도 활용실로 구성됐다.

2층은 온돌 체험실이 구비돼 청소년들이 전통 예절교육과 다도 예절을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시는 이와 함께 ‘고품격 거리! 테마형 거리’를 주제로 추진하고 있는 청주 중앙로 차 없는 거리(옛 수아사∼중앙시장 입구) 220m 구간도 오는 3월 준공을 앞두고 현재 고무블록 포장과 나무 식재만 남아 있는 상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 구간은 지난 2005년 5월 보행자 전용 도로로 지정된 이후 차량 중심의 거리에서 특색 있는 도시 문화를 창출하고 볼거리를 제공, 찾아오는 거리로 조성돼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고 청소년의 광장으로 조성된다.

시는 이 곳에 9억원을 투입, 15m의 도로 중앙에 긴급 자동차 시설 3m와 도로 양쪽에 6m 규모의 인도로 설치해 긴급 자동차 도로는 평소 인도로 활용한다.

특히 어귀, 어울림 마당, 청소년 마당, 진입 마당으로 분류된 이 지역을 마당 사이에 패션거리, 문화거리, 광장거리를 조성한다.

시는 이 곳에 세부적으로 테마거리, 바닥분수, 장식열주, 장식스크린, 쉼 의자, 나무 식재 등을 조성하거나 설치해 청소년들이 끼와 열기를 한껏 발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토록 하는 등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시는 이 구간 건축물의 간판에 거리와 연계한 특성화된 이미지를 부여, 활기차고 가고 싶은 거리로 명소화시키기 위해 각계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 80개 업소 140개 간판도 일제 정비했다.

시는 영리를 목적으로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한 ‘청소년 유해환경 신고포상금제’를 이 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시는 이에 따라 △청소년들에게 신체적 접촉 또는 성적 접대 행위나 이를 알선하는 행위 △영리를 목적으로 청소년에게 손님과 함께 술을 마시게 하고, 노래나 춤 등으로 손님의 유흥을 돋우는 접객 행위 △청소년에게 음란한 행위를 하게 하는 행위 △청소년보호법 24조1항 규정에 의한 청소년 고용 금지 의무 위반 행위 등 청소년보호법 위반 행위 신고자에게 최고 40만원에서 5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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