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노후주택 보수… 어제 입주식

노후 주택에서 지체장애인 아들과 함께 매년 겨울나기를 걱정해야 했던 충주시 지현동 김상임씨(67·여)가 올해는 한 건설업체의 도움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

공군 19전투비행단 관사 신축공사를 맡고 있는 금호산업(주)이 김씨 모자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매년 추진해오던 사랑의 집짓기 사업 대상자로 선정한 뒤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줘 이웃의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금호산업은 지난 11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한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벌여 1개월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12일 모든 공사를 완료하고 공사관계자와 시 관계자, 이웃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겸한 입주식을 가졌다.

사랑의 집은 연면적 36㎡(10.9평)에 방1, 주방, 화장실 겸 욕실, 보일러실을 갖춘 경량철구조물로 신축돼 이들 모자가 행복한 삶을 꿈꾸는 보금자리로 마련됐다.

그동안 김씨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지정돼 최소한의 생계는 유지하고 있었으나 살고 있던 건물이 흙벽돌 건축물로 노후되고 지난해 폭설로 일부가 파손되는 등 올 겨울 눈이라도 내리면 당장이라도 붕괴될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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