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뉴라이트 전국연합 상임대표

실용적 우파를 지향하고 있는 뉴라이트 연합 충북지역 조직 임원진에 한나라당 소속 인사들이 대거 포진한 것과 관련해 이석연 전국연합 상임대표가 한나라당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석연 상임대표는 12일 열린 뉴라이트 충주연합 창립대회 격려사를 통해 “뉴라이트연합이 특정 정치세력과 유착했다는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한나라당과는 분명한 선을 긋고 뉴라이트 정신을 되살려 중도 보수세력이 결집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상임대표는 또 “뉴라이트 지방 조직의 임원진과 대표들의 80-90%가 한나라당에 공천신청을 냈거나 경선에서 탈락한 인사들로 구성됐다”며 “뉴라이트의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정당에 관련했던 임원진들은 모두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들이 임원진을 계속 고수할 경우 그 조직을 뉴라이트 지방조직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혀 뉴라이트 충북지역 조직 일부 한나라당 소속 임원들의 거취에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충북지역은 충북연합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성기태 전 충주대 총장이 한나라당 소속으로 충주시장 출마를 중도 포기한 인물이며 충주연합에 참여한 임원과 창립준비위원 상당수가 한나라당 소속 현직 시의원과 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뉴라이트 충주연합은 이날 이석연 중앙연합 상임대표와 성기태 충북연합 상임대표 등 3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수석대표로 선임된 소화춘 목사(감리교충북연회감독)와 원해 스님(사암연합회장), 신계종 충주대 교수, 신옥선 여성단체 부회장, 이규학 전 로터리클럽총재 등 4명을 공동대표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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