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앞둔 충북도의회 의원이 행정자치부의 ‘지방자치단체 합동 평가’를 강도 높게 비난하며 폐지를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도의회 유주열 의원(기획행정위·음성)은 5일 194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5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정부 업무 등의 평가에 관한 기본법’에 따른 부작용이 심각하다”며 “이미 시·도 의장단 협의회에서 폐지할 것을 설명한 바 있고 집행부에서도 전국 시장, 도지사협의회와 연대해 본 악법의 폐지를 강력히 주장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유 의원은 “지방자치단체 합동 평가는 자치단체를 통제하려는 수단의 의도가 배어있다고 판단하지 않을 수 없다”며 “관련 공무원들이 평가 준비를 위한 야근과 특근, 평가반 의전 및 사비를 지출하는 접대 등으로 본연의 사무처리를 하지 못한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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