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편지가 우편물이나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며 피해자 속출은 물론 사회구성원간의 불신 풍조 우려마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침체 장기화로 사상 최악의 실업난이 빚어지며 사회전반적으로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편물이나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을 적어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편지에는 6명의 인물과 계좌번호가 적혀 있는데 이 사람들에게 1천원씩을 입금시킨 뒤 다시 자신의 이름을 적어 1천500통의 편지를 보낸 뒤 1%가 회답이 온다고 가정할 경우 3개월 후에는 8억원 이상의 돈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또 편지에는 “이 프로그램은 미 우편연방 복권법 18조 1302에서 1342항에 따라 100% 합법적인 사업”이라고 적혀 있다. 경찰은 그러나 이 편지에 적혀 있는 산술적인 계산 방식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에 따라 편지 발송자에 대한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편지에 적힌 계좌에 대해서도 추적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편지 내용이 사기가 분명한만큼 편지에 적힌 인물 등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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