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고구마를 새 소득작목으로 개발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한 농가가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보은군 탄부면 사직리 김정학(52)씨는 새 소득작목으로 밤고구마를 재배해 인근농가에 파급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우수농업인.

김씨는 전통적인 미곡 위주의 영농에서 탈피해 새 소득작목을 개발,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 보고자 수차례에 걸쳐 선진지 견학과 꾸준한 연구노력으로 보은지역 기후와 토질에 맞는 밤고구마를 새 소득작목으로 선정, 1993년 처음으로 재배를 시작했다.

특히 김씨는 탄부 밤고구마를 세계적인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타지역과 차별화된 재배기술과 브랜드를 개발 보급한 바 있고 1999~2001년 까지 3년 연속 청와대에 납품하게 됐고 한 번 맛을 본 대도시 소비자들은 다시 찾는 명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김씨는 농산물에 대해 생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통임을 직시하고 일찍이 품질의 고급화 신뢰성을 바탕으로 대도시 백화점 및 공판장, 직거래 등을 통해 유통구조의 혁신으로 농가 수취가격을 높여 나가고 있다.

김씨는 현재 3천여평의 고구마 밭에서 2천상자(10㎏)를 생산 연간 1천4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그동안 꾸준히 연구 노력한 노하우를 인근 농가에 파급함으로써 탄부면 사직리를 비롯한 3개 마을에 25농가가 밤고구마 작목반을 구성해 지금은 재배면적이 3만5천여평에 이르는 고구마 농장으로 변했다.

김정학씨는 “앞으로 우편주문 판매와 전자 상거래 등을 통한 판매계획을 하고 있으며 보은군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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