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 의원 “한반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가야”

2020-07-28     최영덕 기자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구) 의원이 28일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월성원자력 30㎞이내에서 226회의 지진이 일어났다.

기상청이 지진계측을 시작한 1978년부터 지난달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1천924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문제는 2016년 이후 지진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라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2015년 49건을 비롯해 2016년 252건, 2017년 223건, 2018년 115건, 지난해 88건 등이다.

지진이 발생한 위치도 문제라고 이 의원은 전했다.
지난 10년간 원자력 발전소 반경 30㎞이내 지진현황을 보면 한울·신한울 15건, 천지 25건, 고리·신고리 6건, 한빛 1건에 반해 월성은 무려 226건에 달한다. 특히 이 226건 중 2016년 이후가 무려 209건이다.

이 의원은 “지진으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폭발 사고는 525조원의 경제적 피해를 냈다”며 “이제 지진은 추상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재하는 재난이 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가야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