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체육선수단, 전국체전 5위 목표 담금질

45개 종목 3200여명, 동계강화훈련 돌입

2020-01-14     최영덕 기자
올해 전국체전 종합 5위를 목표로 동계 강화훈련에 돌입한 충북대학교 검도팀을 정효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찾아 격려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체육선수단이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와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대비한 동계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충북도체육회는 14일 “올해 동계훈련을 통해 100년 전국체전 역사상 원정 사상 최고 성적인 종합 6위를 넘어 올 전국체전에서 종합 5위를 목표로 선수단이 대동단결(大同團結)해 충북체육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충북도내 각 종목별 강화훈련장에 지난 2일부터 도내 45개 종목 초·중·고·대·일 실업팀 3천200여명의 선수들이 동계강화훈련에 돌입했다. 도내 각 훈련장마다 선수들의 흘린 땀과 열기로 가득하다.

정효진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이형수 사무차장이 2월 중순까지 각 종목별 동계훈련장을 돌며 선수들을 격려한다.

도체육회는 지난해 12월 고등부와 대학부 경기력 향상 효과를 위한 팀별 동계강화훈련비 조기지원 등 각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각 종목별로 제주도 및 경남, 강원도, 전남지역을 비롯해 타 지역 우수팀을 찾아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핸드볼, 육상, 사격, 등은 타 지역 선수들을 충북도로 불러 합동훈련을 종목별 경기장에서 실시하고 있다.

날씨가 충북지역보다 따듯한 제주지역에서는 지난해 전국체전 소프트테니스 남자대학부 6연패(제95~100회)를 이룬 충북대팀과 옥천군청·음성군청 팀이 합동훈련을 하고 있으며, 육상 여자일반부 마라톤 우승자인 최경선(제천시청)이 올해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제천시청 육상팀을 비롯한 청주시청·옥천군청·영동군청 육상팀이, 지난해 소년체전 핸드볼 우승팀은 일신여중과 전국체전 준우승팀이 일신여고 핸드볼 및 검도(충북대·청주시청), 농구(건국대), 사격(청주시청)팀이 각종 국내외 대회 우승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밖에 경남 김해와 창원 등 지역에서 카누고등부 증평공고 등 4개교와, 배구(제천여고), 사격(청주대, 보은군청), 검도(청주농고, 충북공고), 소프트테니스(음성고, 충북여고) 등이, 전남 광양 및 강진 등의 지역에서 탁구고등부(청주고·대성여상), 배드민턴(충주시청·영동군청), 자전거(음성군청), 육상(충주시청·진천군청·괴산군청)등이 동계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제101회 전국동계체전’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스키선수단은 용평스키장에서, 컬링선수단은 태릉선수촌 컬링장, 빙상선수단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바이애슬론선수단은 강원알펜시아바이애슬론센터를 오가며 막바지 전력을 가다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