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인구 늘리기 민·관 함께 머리 맞대다

인구정책 간담회 개최

2019-06-16     황의택 기자
옥천군은 지난 14일 김재종 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합동 인구정책 간담회’을 열었다.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옥천군의 최대 현안인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댔다.

지난 14일 옥천군청 상황실에서 인구늘리기 정책 방향과 지원 시책 등을 공유하고, 인구 늘리기 협약 단체 간 정보교류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민·관 합동 인구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상반기 인구 늘리기 릴레이 협약에 참여한 단체 대표 16명을 비롯해 김재종 옥천군수를 포함, 인구·아동·일자리·출산·귀농귀촌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군의 인구정책 방향과 추진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협약 단체 의견수렴과 인구늘리기 활성화 방안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간담회는 무겁고 딱딱한 간담회 형식에서 탈피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한 명 한 명 진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옥천군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 등을 짚어보며, 이제 관 주도가 아닌 주민들이 앞장서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또 인구 늘리기를 위해 자신이 속한 단체에서 할 수 있는 역할들을 포함해 단기적인 대책부터 장기적인 대책까지 인구 늘리기 정책 방향 등을 공유하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 나갔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저출산 고령화, 일자리 부족 등으로 옥천군 인구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각 기관단체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하고 인구늘리기에 지혜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문제가 지자체 존망을 가르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군은 전입자들을 위한 각종 시책 지원이나 범군민 분위기 조성을 통한 인식개선에도 집중하며 인구늘리기 붐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군 주도의 인구정책 한계에서 벗어나 민관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인구절벽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인구늘리기 릴레이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