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미래 100년 먹거리 창출”

이시종 지사 민선 7기 공약사업 130개 확정 충북경제 4% 완성·고교 무상급식 등 포함

2018-09-05     배명식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공약사업(5대 분야 130개 사업)을 확정 발표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충북도가 민선 7기에 추진할 이시종 지사의 공약사업 5대 분야 130개를 확정했다.

이 지사는 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공약 130개와 각계에서 의견을 내준 32개 사업 등 162개 사업 가운데 사업성 평가, 자문회의를 거쳐 5대 분야 130개 공약사업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등경제 혁신성장, 강호축 국가계획 반영 등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충북 미래 100년 먹거리 창출에 방점을 두고 공약사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젊음있는 혁신성장 32개 △조화로운 균형발전 42개 △소외없는 평생복지 21개 △향유하는 문화관광 27개 △사람중심 안심사회 17개로 이뤄졌다.

세부 사업별로는 혁신성장 분야는 △충북경제 4% 완성 △강호축 국가계획 반영 및 충북선철도 고속화 △4차 산업혁명 기반 구축 △남북교류 확대 추진 △청주전시관 건립 △청년일자리 4만개 창출 등이다.

균형발전 분야는 △남부출장소 신축 이전·기능 확대 △태양광에너지 생산보급 확대 △자치연수원 북부권 이전 △옥천 국립묘목원 조성 △중부고속도로 확장 △청주공항~천안 복선철도 착공 및 북청주역 신설 △세종~오송~오창~청주공항 연결도로망 확충 등이다.

평생복지 분야에서는 △고교 무상급식 실시 △복지예산 2010년 대비 9% 이상 확대 △자살·고독사 관리 전담조직 신설 △여성장애인 친화병원 지정 확대 △공공분야 관리직 여성임용 확대 등을 추진한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고교 무상급식은 재원 분담을 위해 현재 시·군과 의견 수렴 중이며 이후 충북도교육청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는 △국립 충주박물관 건립 △국립무예진흥원 건립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스포츠테마타운 조성 △백두대간 국민쉼터 조성·연결망 확충 △청남대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유치·노선 다변화 등을 내세웠다.

‘청주야구장 신축’은 청주시장 공약사업에서 제외된 상태라 이 지사의 공약에서도 빠졌다. 향후 청주시가 의지를 갖고 추진한다면 적극 도울 계획이다.

안심사회 구축을 위해선 △모든 도민 안전보험 가입 △충북도소방본부 청사 신축 △소방인력 증원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지원 △기업과 미세먼지 감축 협약 확대 △지자체 내 에너지 전담부서 신설 강화 등을 약속했다.

충북도는 공약사업에 약 18조3천916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국비사업이 약 10조1천200억원, 도비 1조3천억원, 시·군비 2조원, 기타 민자사업 4조9천억원 규모다. 충북도는 현재까지 약 1조원이 이미 투입됐으며 민선 7기 임기 내에 약 7조1천341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기 후 계속사업으로 투자되는 금액은 전체 사업비의 절반이 넘는 9조7천527억원 규모다.

도는 이달 말까지 공약사업 연차별 세부 계획, 재원 확보 방안을 담은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추진상황을 분기별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공약에 담겨지지 않은 사업과 여러 단체·도민들이 주신 다양한 제안도 향후 실천 방법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일반 시책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