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천안지역 곳곳에서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이 잇따라 이어지고 있다. 지역 금융기관부터 자율방범대, 복지단체,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까지 다양한 단체가 겨울맞이 지원과 봉사에 나서며 따뜻한 지역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천안우리신협이 25일 천안시 부성2동에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다./천안시 제공
천안시 부성2동은 25일 천안우리신협이 100만 원 상당의 생필품꾸러미와 신협 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한 겨울이불 9채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품은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천안우리신협은 두손모아봉사단과 함께 행복한 집 프로젝트, 독거노인 정서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천안시 성환자율방범대가 취약계층을 위해 전기장판을 전달하고 있다/천안시 제공
성환읍에서는 성환자율방범대가 성환배축제에서 모금된 성금을 활용해 전기장판 19개를 마련해 취약계층 10가구에 지원했다. 강병표 성환자율방범대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지역 나눔 활동 의지를 밝혔다.
천안시 청룡동이 25일 한마음장애인복지회와 햇살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천안시 제공
천안시 청룡동은 25일 (사)한마음장애인복지회와 (사)햇살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정기 후원을 약정했다. 협약에 따라 두 단체는 매월 화장지 세트 20개와 10kg 백미 10포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며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청룡동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상자 발굴과 맞춤형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천안시 성거읍 행복키움지원단이 25일 소우1리 경로당에서 아리따움 이·미용 봉사를 진행했다./천안시 제공
성거읍 행복키움지원단은 소우1리 경로당을 찾아 경제적·신체적 이유로 미용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를 실시했다. 지원단은 미용 서비스뿐 아니라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며 정서적 돌봄 역할도 함께 수행했다.
천안시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펼쳐지는 따뜻한 나눔이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민·관이 함께하는 온정의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