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육지원청, 민원 안전부터 마을교육·특수교육 강화까지…교육 현안 전방위 대응

2025-11-25     한만태 기자
[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이 악성 민원 대응력 강화, 마을교육공동체 확산, 특수교육 운영 방향 정비 등 주요 교육 현안에 대한 실질적 개선 활동을 잇달아 추진하며 지역 교육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천안교육지원청에서 악성민원에 대한 모의 훈련을 하고있다. (천안교육지원청 제공)
천안교육지원청은 25일 천안서북경찰서 불당지구대와 함께 민원실 내 위기상황 대응체계 점검을 위한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민원인이 담당자에게 고성을 지르며 위협하는 상황을 가정해 비상대응팀의 신속 출동, 상급자 중재, 비상벨 호출, 112 신고 연계, 상황 기록, 민원인 안전대피, 경찰 인계 등 단계별 매뉴얼이 실제와 동일하게 작동되는지를 확인했다. 특히 비상벨·CCTV 운영 상태 점검과 경찰과의 공조체계 확인 등 실제 상황 발생 시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천안교육지원청에서 마을자원 활용 중심 마을 교육공동체 이해 배움자리에서 차덕환 교육장(가운데)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천안교육지원청 제공
천안교육지원청은 민원 안전뿐 아니라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기반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24일에는 천안커피제과제빵학원 등 6개 마을 체험처에서 직원 60여 명이 참여한 ‘2025 마을자원 활용 중심 마을교육공동체 이해 배움자리’를 운영했다. 참가 직원들은 실제 학생들이 진로·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현장을 방문해 마을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의 운영 방식과 필요성을 살폈다. 이번 배움자리는 천안행복교육지구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과 학교가 함께 만드는 교육생태계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다.

천안교육지원청이 특수교육 주요업무 평가 결과....를 진행하고있다/천안교육지원청 제공
같은 날 천안교육지원청은 특수교육지원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특수교육 주요업무 평가 나눔자리’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추진된 통합교육 지원 강화, 특수교육대상학생 맞춤형 지원 확대, 순회교육·특수교육 서비스 운영, 진로·직업 프로그램 활성화 등 성과가 공유됐다. 이어 팀별 개선 의견을 나누고, 2026학년도 특수교육 운영 방향으로 ▲업무 효율성 제고 ▲학급 지원체계 고도화 ▲지역자원 연계 맞춤형 지원 ▲특수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이 논의됐다.

천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은 안전한 민원 환경에서부터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생태계, 학생 맞춤형 특수교육까지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