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년에 제주도에서 만납시다.”

충남일원을 일주일간 뜨겁게 달궜던 제82회 전국체전이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폐막됐다.

충북선수단은 금 42개, 은 37개, 동 42개를 획득, 종합 점수 3만48점으로 종합득점 13위를 차지해 금메달 목표달성과 체전사상 첫 3만점 이상 올리는 성과를 거뒀으나 종합순위는 지난해와 같은 13위를 마크했다.

충북선수단의 이번 3만점이상 득점은 지난 90년 충북대회 이후 처음 돌파했고 충남선수단은 6만8천996점으로 기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 서울과 경기를 제치고 전국체전 사상 첫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우승팀 경기도는 6만4천899점으로 6만6천959점을 기록해 종합 2위에 오른 서울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충북은 롤러에서 두개의 한국신기록을 세웠고 역도 3개, 롤러 3개, 육상 1개 등 모두 7개의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열린 폐회식에서는 성적발표, 종합시상, 대회기강하 폐회선언, 성화 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공개행사로는 국악인 초청공연, 7일간 영상물 상영, 식후공개행사로는 소원꽃씨, 떠오르는 섬, 새로운 세계로의 3개 분야로 나눠 모두의 소망을 기원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에 앞서 열린 대학부 야구결승에서는 건국대가 부산동의대에 0대4로 패해 은메달을 따냈고 고교 럭비결승에서도 충북고가 양정고에 15대17로 아쉽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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