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이적후 첫 등판 2이닝 무실점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9)이 이적 후 첫 등판에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LA다저스에서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로 이적한 서재응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돌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플로리다 말린스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6회부터 2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서재응은 2대 1로 앞선 6회 선발 케이시 포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8회 타석에서 쟈니 고메스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34개, 스트라이크는 20개를 던졌다. 방어율을 5.78에서 5.61로 끌어내렸다.

서재응은 6회 첫 타자 코디 로스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그러나 제레미 에레디아에게 우선상 2루타와 이후 연속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마이크 제이콥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좌익수 데이먼 홀린스가 홈으로 들어오던 3루주자 에레디아를 정확한 홈송구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안정을 찾은 서재응은 7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오는 7월3일 오전 2시5분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이적 후 첫 선발등판에 앞서 확실히 준비운동을 한 셈이다. 탬파베이는 RFK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워싱턴과 원정경기 선발로 서재응을 세웠다고 예고했다.

‘저니맨’(떠돌이선수) 위기설까지 나돌던 서재응으로서는 첫 경기에서부터 팀에 강한 인상을 심어줄 필요가 있는 중요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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