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조사 1개월 소요… 기말고사 등 연기 검토

사상 최대의 급식사고로 인한 학교급식 중단사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현재 보건당국이 조사 중인 이번 급식 사고의원인이 정확히 규명될 때까지 급식 재개가 어렵다고 밝혔다.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들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3∼4주 후에야 나올 것으로 예상돼, 해당 학교와 CJ푸드간의 계약 해지여부도 이때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당 학교들이 계약 해지 후 다른 급식업체를 선정하려면 2∼3주의 기간이 더 걸려 급식재개가 장기화할 전망이다.

한편, 급식사고 환자가 발생한 학교 가운데 일부는 환자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말고사나 여름방학을 연기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울시 교육청은 급식중지명령을 내린 전체 학교에 대해 중식지원대상 학생에게 1인당 3천원 규모의 인근 식당 식권이나 상품권을 지급토록 하는 내용의 공문을 학교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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