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년지원센터 조성·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 유입·정착 유도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충북 음성군이 청년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청년정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2021년 기준 전국 합계출산율 0.8명으로 전 세계적 인구 문제를 볼 때 심각한 저출산 현상에 따라 음성군도 유소년·청년인구 감소의 초고령사회 진입 등 지역 내 생산가능인구의 지속 감소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민선 8기 군이 꺼내든 해법은 과감한 청년지원정책이다.

본격적인 청년정책 추진에 앞서 군은 2021년 ‘음성군 청년 기본조례’ 제정과 지난해 2월 군수를 위원장으로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 청년과 소통의 창구 운영 등 청년들이 당면한 문제를 지역적 차원에서 보다 세밀히 접근을 위해 같은 해 3월 음성군 청년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중 음성군 청년지원센터를 금왕읍 일원(무극로 237)에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지원센터는 민선 8기 조병옥 군수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청년의 취·창업지원 및 역량 강화 △원데이클래스, 심리상담 등 청년 문화·복지지원 △회의 공간 제공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 등 청년정책 추진의 거점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청년 고용 활성화를 위해 면접 응시 시 연 최대 3회 15만원 청년면접수당 지원사업과 청년 예비창업자의 창업자금 부담 경감을 위해 개소당 최대 1천만원 지원의 청년창업 지원사업, 미취업 청년 신규채용 시 인건비와 주거교통비를 지원하는 청년채용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집값 및 전·월세 임차료 폭등으로 가중된 청년의 주거부담 경감을 위해 군비를 투입해 중위소득 150% 이하 청년에 대한 월세 지원사업을 오는 8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어 청년 신혼부부에게 주택자금 대출잔액의 3%(최대 300만원) 지원 주택자금 대출 지원사업과 월 20만원 월세를 지원하는 국토교통부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군은 △음성읍 행복주택(2023년 10월 준공예정) △중소기업근로자전용 행복주택(2024년 준공예정) △일자리연계형 행복주택(2025년 준공예정) △신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2025년 준공예정) 등 청년에게 저렴하게 임대주택을 공급, 정주여건 개선 및 정착을 유도한다.

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기업 ㈜잼토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청년의 심리건강 회복을 위해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지원사업, 청년 농업인 경영진단·분석 컨설팅, 청년 후계농 영농정착 지원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병옥 군수는 “취업난과 고물가 등 어려움에 처한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도록 세심한 청년지원사업을 추진, 청년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불어 청년과 지역이 함께 상생하는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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