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기출 기자] 대전시가 안전취약 시설에 대한 기동감찰을 운영한다. 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행해지는 각종 불법행위와 고질적인 안전무시 관행을 근절 하겠다는 것이다.

대전시는 2일 재난관리책임기관에 대한 안전감찰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안전감찰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생활 속 안전 확보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감찰 대상기관은 대전시, 5개 자치구, 공사·공단 등이며, 예방·응급조치, 안전점검, 재난상황관리, 재난복구 등 재난관리 이행실태를 점검한다.

대전시는 각종 재난 안전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화재 취약 다중이용시설 관리실태 △공공건설 공사장 안전관리 이행실태 △제3종시설물 관리실태 등 3개 분야에 대해 중점 감찰을 할 계획이다.

재난안전 취약분야로 △풍수해(태풍·폭염 등) 대비 재해취약지역 관리실태 △동절기(대설·한파 등) 재난안전사고 대비 관리실태를 계절별 테마감찰로 선정하고 중점·테마 감찰과 더불어 안전취약시설에 대한 특별 기동감찰을 연중 수시로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5년간 대전시에서 연평균 938건의 화재로 사망자 8.8명, 부상자 55.6명, 재산피해 62억원이 발생하는 등 다중이용시설의 대형화재로 인한 사상자와 재산 피해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화재 취약 다중이용시설 관리실태를 2~3월에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2016~2020년 전체 산업체 연평균 사망자 1천991명 중 건설업 분야에서 557명(28%)으로 가장 높은 사망자 발생에 따라 공공 건설공사장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감찰을 4~5월 중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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