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창의교육연구원 원장

오늘의 정치는 사랑과 감동이 없다

아니 위아래는 물론 처음은 있으나 끝은 없다. 물론 정치에 위아래를 따져서 뭐하냐고 하겠지만 그래도 정치에도 도(道) 와 인정 그리고 정의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정치는 국민 위에 군림하고 다스림을 능사로 여기고 있다. 그러기에 요즘 정치는 오르지 법과 힘 그리고 권모술수(權謀術數)의 정치가 되어가고 있다.

국민의 의식수준 보다는 정치의 의식수준이 낮다는 말들이 자주 들리는 것은 지식의 가치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양보하고 사랑하고 베풀 줄 아는 마음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 무엇이냐 하는 것일지 모른다.

왜 국민들이 정치를 불신하는가? 정치가 올바른 다스림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권을 잡으면 특권층이 신흥세력으로 부상하고, 정권을 빼앗기면 그들은 신흥 특권층으로부터 하루아침에 축출되고 음해를 당하고 밀려나는 추태가 되풀이되기 때문이다.

물론 조선시대에도 그랬고 자유당 때에도 그리고 역대 정권 모두가 그랬기에 우리는 슬픈 정치를 끊임없이 경험하고 있으며, 그동안 권자에 오른 자들의 말로가 비참하고 부끄럽게 역사를 써오고 있는지 모른다. 아마도 그들이 하는 정치는 사랑과 올바름이 없었을 것이다. 공자는 정치는 사랑과 덕(德)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덕으로 다스리는 것은 북극성이 한 자리에 가만히 있지만 여러 별들이 한결같이 북극성을 따름과 같다”고 했다.

그런데 요즘 정치는 정치(政治)가 아닌 정치(征治)가 되어가고 있다, 이제는 법만 앞세우는 정치가 되어서는 안 된다. 법만 앞세우다 보면 양심은 항상 뒷전으로 물러나 손해를 본다.

법은 국민을 위한 법이어야 하며, 평등한 법이어야 한다. 그것이 힘없는 국민들의 법이 되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법을 어겨도 마음에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게 되며 법망을 교모하게 피하거나 이용하는 것을 당연시 한다면 세상의 질서가 어지럽게 된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은 권력을 쥐면 칼자루를 잡았다고 여기는 무리들이 아닐까 한다.

이러한 무리들을 우리는 세도가 또는 성골과 아군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신흥세력, 특권층, 핵관 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어느 시대건 세도가 즉 특권층이 판을 치며 그 세상은 말로의 불운을 걷게 되었다. 특권층이란 현대판 세도가를 말한다, 옛날의 임금들은 세도가를 키워 망했고, 지금의 대통령은 특권층을 만들어 망신당하고 수신제가 하지 못하여 치욕을 당하는 일이 많았다.

이제는 21세기 AI 시대요,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드론의 시대다 옛날의 임금이야 그랬다 해도 지금의 정치 리더가 되겠다는 사람은 사람을 잘 쓸 줄을 알아야 된다고 본다.

지금 정치판은 시끄럽다 야당은 당대표의 검찰수사로, 여당의 당대표 선출로, 이제 정치 리더는 정직해야 하며, 국민을 위한 정치 덕(德)과 인(仁)의 정치를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동안 우리 국민은 정치가로부터 많은 경험을 했다, 이제는 여야의 정치뿐 아니라 통수권자의 정치 또한 다툼의 정치가 아닌 국민과 소통하는 국민을 사랑하는 정치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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