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이사장 만나 협조 요청
[충청매일 안영록 기자]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이 30일 KTX 오송역 명칭 변경 당위성을 강조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을 만나 오송역 명칭변경에 대한 지역 입장을 전하고 협조를 구했다.
이 시장은 “국내 유일 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 명칭변경으로 타 지역 철도 이용객의 혼선을 줄이고, 오송역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지난 18일 오송역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 바꾸기 위해 주민의견수렴과 여론조사 결과, 지명위원회 의결안 등 명칭변경 신청서를 국가철도공단에 제출했다.
국가철도공단 검토를 거친 후 올해 상반기 중엔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시는 “현재 대부분의 고속철도역은 지자체명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2009년 송정리역이 광주송정역으로 변경된 사례가 있다. 2020년엔 지제역이 평택지제역으로 변경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역 명칭은 그 지역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갖고 있다”며 “역 명칭변경으로 도시브랜드 인지도 향상은 물론, 지역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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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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