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회의서 “블랙리스트 조사·수사 후 낱낱이 공개” 주문

[충청매일 안정환 기자] 윤건영(사진) 충북교육감이 새 학년, 새 학기 학교지원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윤 교육감은 지난 27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1월과 2월은 새 학년을 시작, 3월을 집중해 준비하는 기간”이라며 “모든 교육현장에서 학생과 선생님이 적극적으로 교육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 마련과 지원에 대한 다각적인 성찰과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학기간을 활용해 학습결손 회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전인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충북교육 가족들에게 교육자적 행동도 당부했다.

윤 교육감은 “충북교육청은 기성세대를 대표해 교육 정책을 논하는 기관이 아니라 18만여명의 학생을 염두에 두고 임무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교육은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이익관계가 아닌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후세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본청, 직속기관, 지원청, 504개 학교에서도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꿈과 잠재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교육감은 끝으로 “충북교육의 2023년 1월은 긍정적인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우리 모두가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며 “지금 진행 중인 여러 가지 사안의 조사나 수사가 끝나고 난 뒤에 낱낱이 과정을 밝히고 소상히 알릴 기회를 만들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만약에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왜 그런 일이 벌어졌고 앞으로 어떻게 보완할지를 검토하고, 사실이 아니거나 그런 일이 없는데 잘못 공개된 내용이 있다면 분명히 그 내용에 대해 수정을 요구하고 시정을 요구해 있는 그대로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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