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2780자·영문 94자·약물 기호 986자로 구성…7월께 선보여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가 택견의 대중화와 세계화 도모를 위해 지역 특성과 주요정책을 담은 전용서체 ‘충주택견체’를 개발, 도시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29일 시에 따르면 화려함과 아름다움, 유연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함이 함께 공존하는 택견을 모티브로 한 ‘충주택견체’를 전용서체로 제작할 계획이다.

충주택견체는 한글 2천780자, 영문 94자, 약물 기호 986자로 구성되며, 6개월의 개발과정을 거쳐 오는 7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서체 개발 후 저작권 등록을 통해 불필요한 저작권 분쟁을 사전에 방지할 방침이다.

충주택견체는 공문서, 소식지 등 인쇄물, 각종 행사 현수막 등에 사용되며, 충주시민은 물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충주시청 홈페이지에 게재해 무료로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전용서체 개발이 지역 정체성 확립과 타 시군과 차별화된 충주 이미지를 시각화해 택견의 고장 충주라는 도시 브랜드를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충주를 기반으로 하는 우리나라 유일한 민족 전통 무예인 택견을 서체에 담아 시 대표 이미지로 택견이 떠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 ” 며 “택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 ”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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