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고배구대회 개최로 경제효과 4억1000만원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충북 옥천군이 겨울철 실내스포츠 체육도시로 부상하며 스포츠 인프라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열린 ‘2023 옥천향수배 동계 스토브리그 전국 중고배구대회’가 옥천체육센터를 비롯해 생활체육관, 옥천중학교, 옥천고에서 열렸다.

이 경기는 전국 32개 중고배구팀을 비롯해 학부모 및 배구연맹관계자 1천40명이 참가했다.

군은 이 경기 대회 유치를 위해 1억3천만원의 예산을 들였지만 경기를 위해 심판들과 임원, 감독, 학부모들이 경기가 열리는 8일 동안 옥천군에 가져다 준 경제효과는 4억1천만원이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같은 경제효과는 32개팀 1천40명의 기본 숙박을 포함해 1일 3식의 식사비만 포함한 금액이여서 이들 선수들과 배구연맹 관계자들의 회식비를 포함하면 지역경제 효과는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태곤 체육시설사업소장은 “옥천이 겨울철 실내스포츠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체육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 코로나 기간에 어려운 지역내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게 된 것”이라며 “이제 옥천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배구의 고장으로 알려진 만큼 더 많은 체육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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