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만63세로 확대 시행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충북 옥천군이 군민건강을 위해 올해 ‘대상포진 무료접종 지원사업’ 대상자를 기존 만 65세에서 63세 이상으로 확대해 시행한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20일부터 만 63세가 되는 1960년 이전 출생자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12월 ‘옥천군 대상포진 예방접종 조례’를 개정했으며, 27일 관내 의료기관 25개소와 사업의 원활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는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의 대상자 기준 △접종 방법과 절차 △위탁의료기관 준수사항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에 관한 사항 등의 규정이 포함돼 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2019년부터 무료 예방접종을 통해 현재까지 1만2545명이 접종했으며 이는 만 65세 이상 인구 1만6천265명(2022년 12월 31일 기준) 중 77%가 예방접종 혜택을 받은 것이다.

앞으로 군은 2027년까지 대상 연령을 만 55세 이상으로 연차적으로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대상포진 무료접종 지원으로 발병과 합병증을 줄여 주민의 건강한 노후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생활 유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